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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공격적이 되는 반려견의 행동은 도대체 왜일까요?

강아지를 키우는 법/반려견 병관리

by 반려동물 2022. 6. 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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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공격적이 되는 반려견의 행동은 도대체 왜일까요?

반려견이 공격적일 때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무서운 생각이 들거나 너무 싫은 생각이 들거나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해서 공격적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동물행동학 치료에서는 먼저 주인의 말씀을 정중히 듣고 무엇이 반려견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계기를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전혀 계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공격을 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의 공격은 돌발적이고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며, 물린 주인은 중상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에서는 개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뇌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끌리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뇌신경계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 어떤 증상이 발현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진찰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공격 행동을 하지 못했던 아이가 어느 시기를 경계로 갑자기 공격을 하게 된다.
□공격을 할 때 또는 공격을 하기 직전 눈을 뜨는 등 평소와는 다른 표정이 된다.
□공격의 계기가 일관되지 않는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듯한 잠이 얕을 때 공격이 일어나기 쉽다.

이 발작으로 인한 공격행동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원인 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간질발작'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려드립니다. 

간질에 유효한 항간질약을 사용하여 나은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텔리아계 믹스의  암컷(5세)의 강아지 때부터 매우 친근하고 공격성은 일절 볼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3세가 넘었을 때부터 약간의 소리에 민감해져 만지려고 하거나 안으려고 손을 내밀고, 자다가 인간이 근처를 지날 때 갑자기 깨물어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번 공격이 시작되면 2~3일은 연속으로 공격하기 쉬워지는 날이 계속되는데 주인 측이 조심해서 생활하도록 하다 보면 잠시 후 침착해져 2~3개월은 공격이 일어나지 않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상담을 해봐도 명확한 계기가 발견되지 않아 뇌파 측정검사를 실시했더니 뇌파에 이상이 발견되어 간질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공격이 일어나는 상황은 가능한 피하도록 생활을 해주시면서 기본적인 트레이닝의 실시와 동시에 항간질약의 투약을 개시했습니다.

투약 개시 무렵에는 몇 차례 공격 행동은 일어났지만 약의 양을 조절하여 최근 1년 이상 공격 행동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온해지면서 주인도 '물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일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예전의 그 아이로 돌아간 것 같아!」라고 기뻐했습니다.

이와 같이 질병이 영향을 미쳐 공격적이 되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얌전하고 착한 아이라도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한 곳에서 주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갑자기 반려견의 모습이 바뀌면 혼내거나 무리한 훈련을 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은 한 번 수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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